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, 흥행 성공할까?
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북미에서 개봉했다. 첫날 박스오피스 성적은 약 36억 원(2700만 달러)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, 제작비가 1700억 원(1억 2천만 달러)에 달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약 3986억 원(2억 8천만 달러)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. 과연 미키17이 흥행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까?

1. 미키17, 어떤 영화인가?
이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SF 작품으로, 우주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. 주인공은 '소모성 직원'으로, 클론 기술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죽고 되살아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.
주요 등장인물 및 배우
- 미키 (로버트 패틴슨) – 주인공이자 '소모성 직원'으로, 반복적으로 죽음을 맞는 캐릭터
- 사령관 살링어 (마크 러팔로) – 우주 개척을 이끄는 지도자
- 넥스트 (스티븐 연) – 미키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또 다른 존재
- 클라라 (토니 콜렛) – 탐사 임무의 핵심 인물
이 작품은 인간 정체성과 생존, 복제 기술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, 봉준호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.

2. 흥행 가능성은?
현재 북미에서 큰 경쟁작이 없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. 첫 주 예상 수익은 260억289억 원(1억 8천만2억 달러) 수준으로 전망되며,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.
긍정적 요소
✔️ 봉준호 감독의 전작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춤
✔️ 로버트 패틴슨, 마크 러팔로 등 인기 배우 출연
✔️ 독창적인 SF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 기대
불안 요소
❌ 제작비가 높아 손익분기점 달성이 쉽지 않음
❌ 원작 소설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인지도 부족
❌ SF 장르 특성상 대중성과 흥행의 간극이 클 가능성
3. 봉준호 감독 연혁 & 내가 본 작품들
봉준호 감독은 사회 비판적 메시지와 장르적 재미를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왔다.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.
주요 작품 및 내가 본 영화들
- 2000년 – 플란다스의 개
데뷔작으로 블랙코미디 장르를 선보이며 주목받음. - 2003년 – 살인의 추억
실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.
송강호 연기가 진짜 압권이고, 마지막 장면에서 허공을 바라보는 게 오래 기억에 남음. - 2006년 – 괴물
한국형 괴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.
단순한 괴물 영화가 아니라 가족애랑 사회 비판 요소가 섞여 있어서 흥미로웠음.
한강에서 괴물이 처음 튀어나오는 장면은 지금 봐도 소름! - 2013년 – 설국열차
봉준호 감독 첫 할리우드 진출작.
폐쇄된 기차 안에서 계급 구조를 비판하는 게 흥미로웠음.
크리스 에반스, 틸다 스윈튼 연기도 진짜 인상적이었음. - 2017년 – 옥자
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라 신기했음.
단순한 동물 보호 영화가 아니라 기업 탐욕이랑 인간성을 같이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음.
옥자가 너무 귀여워서 정이 갔음. - 2019년 – 기생충
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대작!
초반에는 코미디처럼 가볍다가, 중반 이후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몰입감 최고였음.
'반지하', '냄새' 같은 요소들이 한국 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어서 강렬한 인상을 줬음.
4. 미키17, 봉준호 감독의 새 기록을 쓸 수 있을까?
봉준호 감독은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왔다. 이번 미키17 역시 그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. 과연 이 영화가 기생충을 뛰어넘는 글로벌 흥행을 기록할지, 아니면 높은 제작비에 부담을 느끼게 될지 앞으로의 성적이 궁금하다.